호스팅KR에서 또 선물을 줬다.(올 여름 개봉 영화는 모두 보게 생겼는걸... 하하하~ ) 업을 보려고 잡은 약속이었는데, 티켓이 생겨 동생에게 자초지정을 이야기 하고 지.아이.조를 예매했다. 공짜로 본다고 해서 인지 동생도 흔쾌히 승락을 했다.
원래 지.아이.조는 DVD로 나오면 보려던 영화 였다. 국내 배우들의 헐리웃 진출작이래야 대부분 조연축에도 못 미치는 역할들이어서 또 실망을 하게 될까봐 관심을 갖지 않았던 영화다.
지.아이.조 포스터_이미지 출처: 다음영화
"이 영화 보기를 잘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업UP을 너무 보고 싶었지만, 이 영화 선택도 나쁘지 않았다.
●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
"역시 헐리웃 영화다"라고 말할 수 있는 영화였다. 화려한 액션과 CG영상이 빚어낸 영화였다. 군더덕이 없는 CG영상이 화면 전체를 뒤 덮었다. 물론 역대 헐리웃 블럭버스터급 영화에는 많이 미치지 못하지만 킬링 타임용으로 볼만한 영화 인것 같다.
헐리웃 영화답게 전체적으로 스케일 큰 영상과 박진감 넘치는 스피드와 화면가득 보이는CG등은 역시 헐리웃 영화답다란 말을 할 수 있게 한 영화다.(물론 그에 반해 많이 역량이 부족한 영화도 많이 있지만...)
슈트하나로 공간을 뛰어 다닌다_이미지 출처: 다음 영화
아쉽다면 만화 원작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만화 원작에 나오는 배로니스역은 아주 사악한 역할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다소 밋밋한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존재감이 없다고 할까?(이병헌을 키워주는 영화 인것 같다)
그런대로 립코드역은 여느 헐리웃 영화에서처럼 주연을 백업하는 역할로 제 몫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그의 미사일 추격씬이 더 볼만 했다.
액션부분도 닌자 캐릭터를 내세웠음에도 닌자 이미지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스네이크 아이즈의 빠른 스피드가 조금 돋보였을 뿐... 닌자가 뭐 저래? 할 정도로 투박한 액션을 선보인다. 이병헌(스톰 쉐도우역)와 레이파크(스네이크 아이즈역)의 결투씬도 너무 밋밋하다고 할까? 스케일 큰 영상은 볼만 했지만 세밀한 액션씬은 킬빌이나 일렉트라의 보다 못한 액션을 선보였다.
하지만 영화 전체를 뒤 덮는 CG는 볼만하다. 미이라를 만든 스티븐 소머즈 감독답게 스케일 큰 영상을 제공한다.
● 이병헌의 힐러웃 진출...
사실 이 영화 개봉을 앞두기 전까지는 이 병헌이 헐리웃 영화를 찍는 다는 것도 몰랐다.(워낙 연예가소식에는 관심이 없어서...) 예고편이 슬슬 나돌기 시작하면서 이 병헌이 나온다는 말에... 광고만 번지르르 하게 하고 결국 몇 컷 안되는 장면에 나와 혀짧은 영어를 구사하는 동양 촌놈 역을 하는 것 아냐?라고 생각했었다.
대부분 헐리웃에 도전한 한국 배우들은 홍콩처럼 동시 언어권이 아니기에 언어에서 부딪히는 벽을 쉽게 허물수 없어서 쓴 물을 마셔야 했다. 우리나라 배우들이 연기를 못해서가 아니라, 모국어처럼 자유 자재로 구사하지 못하는 언어때문에 특유의 개성을 살려 어필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이병헌은 조연이지만 주연다운 냄새가 물씬 풍긴다. 이병헌이 나오는 장면도 대략 20~30분 분량의 러닝 타임이고, 많은 대사는 아니지만 대사마다 강하게 다가왔다. 그의 눈빛에서 "역시 이병헌 이야"라고 할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 준다.
액션씬에서 다소 무거워 보이기는 했으나 아직도 그 눈빛은 살아 있었다. 올인에서 나오는 깊은 눈빛. 그만이 뿜어내는 카리스마는 한국이 아닌 헐리웃에서도 어김없이 뿜어져 나왔다.
지.아이.조에서 이병헌_이미지 출처:다음 영화
백색의 복장이 이 병헌에게 눈길을 쏠리게 만든다. 감독의 의도된 부분인지는 모르겠으나, 개성없는 캐릭터들 속에 단연 이병헌은 눈에 띌 수 밖에 없다.
완결편까지 올 캐스팅이 된다고 하니 앞으로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 이병헌에게 박수를...
영화를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너무나 자기 입맛에 맞추어 보려고 한다. 물론 돈주고 보는 것이니 본전을 찾고 싶은 마음은 모두 같다. 하지만 영화가 너무 형편 없는 것이 아닌 이상 영화마다 독특한 매력 하나 정도는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졸작은 독설 자체가 필요 없을지도 모르지만, 너무 자기 입맛대로 보려는 관객들의 태도도 고쳐야 될 듯 하다. 100% 관객 모두를 만족 시킬 수는 없다. 모두 제각각 환경과 생각이 틀린데 모든 관객을 만족시키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하지 않을까?
이 영화 역시 내 기준에 미치지 못하였더라도 결코 재미없는 영화는 아니었다. 이병헌이 주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도 될만한 캐릭터로 등장하는 것도 볼만한 부분이고, CG를 보는 것으로도 충분히 이 영화는 재밌다고 생각한다.
스토리는 다소 엉성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런대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영화다. 후속편에서 이병헌의 활약이 기대되는 영화이기도 하다.
덧) 불혹의 나이에 새로운 모험에 도전하는 이병헌에게 박수를 보내며 이후 더 멋진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Review > Favorite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굿모닝 프레지던트, 우리가 꿈꾸는 대통령을 보고 왔다. (16) | 2009/10/23 |
|---|---|
| 파이널 데스티네이션4, 예스비™가 생각하는 데스티네이션 법칙... (24) | 2009/10/16 |
| 지.아이.조. 이병헌, 헐리웃 진출의 서막 (52) | 2009/08/07 |
| 10억, 시사회 갔다가 미아된 예스비™...2부 (42) | 2009/08/06 |
| 10억, 시사회 갔다가 미아된 예스비™...1부 (19) | 2009/08/05 |
| 해운대, 윤제균감독이 그려 내고 싶었던 이야기는? (44) | 2009/07/27 |
posted by 예스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