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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배우는 일입니다..
그대라는 사람을 배웁니다..
사랑은 비우는 일입니다..
욕심이라는 허물을 비웁니다..
사랑은 싸우는 일입니다..
시기와 질투를 버립니다..
사랑은 단련되는 일입니다..
눈물로 마음을 씻습니다..
사랑은 배려하는 일입니다..
그대보다 낮은 자리를 원합니다..
사랑은 소망하는 일입니다..
날마다 그대를 위해 기도합니다..
사랑은 감사하는 일입니다..
작은 기쁨에도 감동합니다..

예전같으면 그냥 좋은 글이구나?하고 흘려 버렸을 내용이 이제는 못처럼 내 가슴에 박혀 버린다.
이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런 글이 눈에 띄는 것일까?
말도 안되는 사랑의 정의. 사랑의 이상향이고 노스텔지어의 손수건이다.
현실속에서 사랑은 지극히 이기적이고 자기 합리적인데 말이지.

그 사람과 만났던 시간들을 되돌아 본다.
며칠이면 그와 만난지 3년을 채우게 된다. 유수처럼 흘러간 시간들...
어느새 중년의 나이가 되어 버렸지만, 사랑엔 너무도 무지한 나.
아직도 그가 떠난 사실을 받아 들일 수 없는 내 자신이 한없이 불쌍하고 창피하다.
이별 통보 마저도 전화 한 마디로 해버린 나쁜 남자? 이건만...
왜 미련스럽게 아직도 그를 떨쳐 낼 수가 없는 것일까?
비겁하게 도망치듯 떠난 그 사람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이유가 무얼까? 집착?
어쩌면 다시 돌아 올거라 믿는 건지도...
그의 청혼을 승락 했더라면... 아니 처음부터 만나지 않았더라면...그를 사랑하기전에 그가 내게 다가오는것을 허락하지 않았더라면... 머릿속에 수많은 물음표만을 남기고 떠나 버린 그 사람.
이제 사랑이란 것에 아니 세상의 모든 것에 무뎌 질 나이 가 되었건만,
이제와 이별에 아파하고 슬픔속에서 허우적 댄다.
왜 이별에 아파 하는 것일까? 왜 슬픈 것일까?
지금도 내 머릿속에서 떠도는 말... 니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는 건지... 그 해답을 찾고 싶다.
영원히 나만을 사랑할 거라고 생각했던 나. 나의 자만이고 욕심이었다.
누구나 마음은 변하는 것을... 난 나의 잣대로 나의 착각속에서 살고 있었다. 그렇다고 이게 사랑이 아닐까?
사랑이 아니라면 무엇일까?

사랑은 정의 내릴 수 없는 단어다.
단지 아름답게 사랑 하는 법을 얘기하는 것일 뿐이다.
어떤 형태로...어떤 방식으로 사랑을 하는 지는 사랑하는 사람의 몫이 아닐까?

내가 무슨 말을 쓰는지도 모르겠다.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조차도 잊어 버렸다.
또 정리되지 않는 내용을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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